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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지난달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동시에 소비지출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2.6% 상승했는데 이 또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근원 PCE는 연준 위원들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주시하는 지표다.
상품 가격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특히 자동차 및 부품이 0.9%,도박 다뎀휘발유가 2% 올랐다.서비스 물가는 0.2%,주택 물가는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이 또한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가격은 0.4% 올라 2023년 초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앞서 연준은 관세를 비롯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둔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HSBC글로벌프라이빗뱅킹 및 자산관리의 호세 라스코 미주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지표가 "좋았지만 아직 모든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내가 신중하고 인내심 있다고 부르는 파월은 그 태도를 유지할 것이며 더 기다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브레이브이글웰스매니지먼트의 로버트 루지렐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추가 금리인하까지 아직 수개월 남았지만 이번 보고서는 내년에 한두 차례의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인들의 소득이 늘었지만 지출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1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서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소비자 지출은 0.2% 감소해 시장이 예상한 0.1% 증가를 밑돌았다.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소비자 지출은 0.5% 줄어서 약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감소폭을 기록했다.개인저축률도 4.6%로 올랐다
EY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소비자들이 잠시 숨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 2025년에 보다 신중한 소비자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인지의 여부"라고 밝혔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데미안 맥킨타이어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오늘 발표는 이달 초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이후 일부에서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지만 시장에 스며들고 있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의혹을 잠재우는 데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스튜어트 폴,일라이자 윙어와 에스텔 우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 소득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이는 향후 개인 소득에 잠재적으로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이들은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움직이고 있으며 지출이 위축됐고 (3월7일 발표되는) 2월 급여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흐름은 현재의 금리 동결이 끝나면 연준의 다음 조치가 결국 인하가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신규슬롯사이트 reddit근원 CPI 상승률은 3.3%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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