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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기업적 공화당 당선 호재" vs "불확실성 감소 덕분"
日증시 두고는 "미중 갈등 반사이익" vs "엔저 용인 안 하면 악재"
'가상화폐에 유화적' 트럼프 입장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지난주 미국 대선후보 토론 이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 친화적인 공화당의 재집권 가능성 증가를 호재로 보는 반면,불확실성 해소 덕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주식뿐만 아니라 미 국채와 달러,가상화폐,아시아 자산시장 투자자 등도 향후 가격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미 대선 판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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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 당선 가능성과 S&P500 주가,양의 상관관계" 올해 들어 강세 흐름을 지속 중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주가지수는 첫 대선후보 토론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0.41% 하락했지만,efl 리그 원 순위이번 주 들어 내리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간 반면 '고령 논란' 속에 민주당 내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나온 흐름이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텀튀스트 수석 전략가는 경제매체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미 증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예측 사이트 '프레딕트잇'이 집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S&P500 흐름 사이의 3개월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0.31로 나왔는데,이는 특별히 높다고 볼 수 없지만 다른 요소들보다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10년물 미 국채 금리와 S&P500 간의 상관관계는 거의 0에 가까웠다.
그는 다만 시장 참여자들이 반드시 트럼프 표 정책을 응원하는 것은 아니라면서,시장은 어느 후보든 승리 가능성이 올라가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세와 규제 철폐를 내세웠던 만큼 그의 당선 자체가 증시에 호재라는 평가도 나온다.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공화당이 일반적으로 더 기업친화적으로 인식되는 만큼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친환경 전환 속도 조절에 따른 정유주 상승 가능성 등 개별 수혜주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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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랠리 日 증시 흐름은…미중 갈등 및 엔저 등에 달려 엔저와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최근 활황세인 일본 증시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이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이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랠리를 펼치다 4월 들어 주춤했던 일본 증시는 지난달 중순 이후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으며,efl 리그 원 순위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 종가는 전날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엔화 가치 약세 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60% 이상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경책을 취할 경우 투자 자금이 중국을 빠져나와 일본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베스코자산운용의 기노시타 도모 전략가는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엔저가 일본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중국 이외 아시아 대부분 증시가 수혜를 보겠지만 제조업 기업 위주인 일본 증시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정부 1기 첫 1년간 토픽스지수가 달러 기준 30% 가까이 올라 S&P500지수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증시 지수 상승률 약 20%를 웃돌았던 점도 일본 주식 투자를 긍정적으로 볼 요인으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RBC자산운용아시아의 재스민 두안 선임 전략가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엔저가 지속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엔화 절상을 강제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반대로 중국 증시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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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금리 한때 4.5% 근접…"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한편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시 재정정책 완화와 보호주의 강화 속에 달러 강세 및 국채 수익률 상승 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대선후보 토론 이후 상승해 이달 초 4.5%에 근접한 바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대로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10%포인트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5번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금을 줄이고 재정지출을 늘리면 장기 채권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며,자산운용사들은 대선후보 토론 이후 단기 채권을 매수하고 장기 채권을 매도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달러의 경우 대선의 승부 추가 트럼프로 점차 옮겨가자 가치가 빠르게 상승했으며,efl 리그 원 순위JP모건 전략가들은 "트럼프가 더 높은 관세와 더욱 강경한 이민정책을 약속한 만큼 인플레이션 심화와 달러 강세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수출 촉진을 위해 약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화폐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유화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그의 당선 가능성 증가는 호재로 평가된다.
하지만 지난달 한때 70,efl 리그 원 순위000달러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내리고 있으며,efl 리그 원 순위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일주일 사이 11% 넘게 하락하며 55,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른 악재뿐만 아니라 가상화폐에 친화적이지 않은 더 강력한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과거의 기록을 기계적으로 대입하거나 시장 흐름을 대선 판도에 꿰맞춰 보는 측면도 일정 부분 있는 만큼,투자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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