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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행자 교통사고 중 14% 가량은 후진하던 차량과 부딪쳐 일어납니다.

특히 화물,승합차에 고령자가 치이는 경우가 많아 사망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사고 방지를 위한 제동 센서도 있지만,장착한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행 보조기를 짚고 걸어가던 노인이 차에 부딪히고,부띠끄 토토 더블유토토주변을 잘 살피지 않고 걷던 어린이도 차에 치입니다.

모두 후진하던 차량에 부딪힌 사고로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의 14%를 차지합니다.

지난 5년간 후진 차량과 사람이 부딪힌 사고는 한 보험사에 접수된 것만 1만 5천 건.

하루에 8건 꼴입니다.

전체 보험사 통계로 넓히면 매일 25건 정도 일어난다는게 보험사의 추산입니다.

차량 후진이 사망 사고로 이어진 경우,10건 중 7건 이상은 화물·승합차에서 발생했습니다.

시야가 높아 보행자를 잘 보지 못하는 탓입니다.

특히 사망 사고 피해자의 85%는 빠른 대처가 쉽지 않은 고령 보행자였습니다.

[김슬기/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 "(후진 사고는) 주·정차 중에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운전자의 제한된 시야로 인해서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차량 뒤에 사람이 있으면 경고음을 울리며,차를 정지시키는 장치도 개발돼 있습니다.

차량뒤에 부착된 보행자 센서가 사람을 감지하면 차량은 이렇게 50cm 앞에서 자동으로 멈춥니다.

센서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게임 속 도박보행자 사고가 절반 가까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차량에 설치된 비율은 고작 2% 수준입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후진 같은 경우는 시속 수십km로 하는 경우는 없다 보니까 (장치 부착의) 적극성을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 아닌가."]

유럽 등은 출시된 새 차 안전도 평가 항목에 후진 사고 방지 장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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