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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이옥션,바카라 갤러리 슬롯검증사이트내달 5일 온라인 경매
"경매 나온 삼국사기 1책,토토 사이트 중계희귀 사료"
출품작 28일~3월5일 전시장 공개[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삼국시대 역사서‘삼국사기’(三國史記) 일부가 경매에 나왔다.

문화·예술 분야 경매업체인 코베이옥션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온라인 경매에 삼국사기 정덕본(正德本)의 일부와 혈의루(血─淚) 재판본을 포함해 600여 점이 출품됐다고 24일 밝혔다.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에서 현전하는 역사서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김부식(1075∼1151년)을 비롯한 고려시대 문신들이 1145년에 편찬했으며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해 역사 연구의 시초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매에 나온‘삼국사기’일부(사진=코베이옥션 제공).1573년 경주 일대에서 찍은 옥산서원 소장본,포커 라이브 카드옥산서원 삼국사기와 유사한 목판을 인출(印出)한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 등 50권 9책을 갖춘 완질본 2건이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책은 완질본 총 50권 9책 중 권22∼권26에 해당하는 부분을 1책으로 묶은 것이다.경매 시작가는 1억 5000만 원이다.

코베이옥션 측은 “옥산서원 본과 비교했을 때 16세기 후반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판본을 막론하고 아주 드물고 희귀한 사료”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억 5000만 원에 낙찰된 이인직(1862∼1916)의 소설‘혈의루’가 다시 한 번 경매에 등장한다‘혈의루’는 이인직이 1906년‘만세보’에 장편소설로 연재했던 것을 1908년 단행본으로 발행한 것이다.초판 발행 1년 만에 재판을 찍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한일병합 직후 발행불허처분을 받아 현존하는 수량이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한국문학 연구의 중요 사료로 평가받는다.

이인직의‘혈의루’재판본(사진=코베이옥션 제공).이번에 출품된 것도 지난해 출품된 것과 동일하게 재판본이며 코베이옥션 측은 “2024년 경매에 나온 작품보다 보관 상태가 훨씬 좋다”고 밝혔다.

이인직의 또 다른 대표작‘치악산’초판본과 백석(1912∼1996)의 시집‘사슴’초판본도 출품된다.사슴은 초판 인쇄본이 100부밖에 되지 않는 희귀본이다.

경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주요 출품작은 이달 28일부터 3월 5일 정오까지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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