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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2024년 12월30일 도쿄 증권거래소의 마지막 거래일 모 습.2024.12.3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00.67포인트(2.88%) 하락한 3만7155.50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6.14포인트(1.96%) 떨어진 2만4265.2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54.16포인트(1.98%) 빠진 2682.09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9월30일(1910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한때 하락폭은 1400엔을 넘기도 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크게 하락했으며 트럼프의 관세 전쟁 우려로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들의 매도세도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 중심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급락하면서 아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시행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세 부과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며 도요타 등 자동차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나오고 야스카와전기 등 중국 관련 주식들도 동반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최근 3만8000엔에서 4만엔 사이에서 움직였으나 이날 이 범위를 밑돌며,프로미넌스 포커 싱글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마쓰이증권의 쿠보나 토모이치로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3만8000엔 이하로 하락한 수준에서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장기 추세인 200일 이동평균선도 하회하고 있어 당분간 24개월 이동평균선(약 3만5800엔)이 하방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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