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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웨딩업 관련 민원 1000여건 분석
위약금 과다 청구 등 업체 갑질 '천태만상'
팬데믹 후 결혼 수요·서비스 공급 불균형 탓
"예식장·한복·예물 모든 것이 다 올랐다"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준비했던 A씨는 예식장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계약 당시에는 할인된 가격을 적용하더니,계약을 해지하려 하자 계약금액보다 2배 가량 높은 정가를 기준으로 위약금을 청구한 것이다.A씨는 "일부러 정가를 크게 부풀려 놓고,위약금을 늘리려는 편법을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B씨도 결혼식 하객 보증 인원을 정하는 과정에서 예식장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B씨는 결혼식에 하객 200명을 초대할 생각이었는데,예식장 측에서 '대인이 아닌 소인 20명은 보증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고 한 것.B씨는 "결혼식장에 대인 180명,소인 20명이 왔는데 보증했던 200명 식대를 다 내고 소인 20명은 추가로 계산해야 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