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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의 무역 장벽을 조사해 그에 상응하는‘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인도가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블룸버그는 인도 당국자들이 일부 자동차·농산물·화학품·의약품과 전자 제품 등에 대한 관세 인하를 논의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인도는 트럼프의 상호 관세 위협에 특히 취약하다”며 인도가 기존 관세 제도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는 미 상무부에 교역 상대국의 무역 장벽을 조사하고 미국의 관세를 따라 인상하는‘상호 관세’를 제안하도록 지시했다.미국 무역 적자가 상대국의 무역 장벽 때문에 불어나고 있어 대응하겠다는 취지다.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은 “불공정 거래 관행을 지속한다면 협상할 때까지 관세가 올라갈 것”이라며 오는 4월 2일 상호 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지난 13일 인도와 미국은 정상회담을 하고 하반기 무역 협상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는데,카지노 2 다시 보기 누누인도가 관세를 미리 내려 트럼프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전망이다.당시 트럼프는 “인도는 세계에서 우리에게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라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면전에서 비판하기도 했다.세계은행에 따르면,사과 토토인도의 관세는 평균 11.5%(2022년 기준)로 조사 대상 190국 가운데 상위 15% 정도로 높다.농산품 등에 관세를 많이 매기는 한국도 평균 관세가 8.6%로 높은 편이다.
한편 캐나다·멕시코도 트럼프가 “불법 마약에 대한 추가 조치가 없다면 3월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27일 예고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멕시코는 지난 27일 전 마약 밀매 조직 두목 등 범죄자 29명을 미국에 전격 송환했다.트럼프에게 마약 밀매 단속과 불법 이주자 단속을 요구받고 있는 멕시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려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캐나다·멕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3국 간 관세가 지금은‘0%’에 가깝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멕시코 고위급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고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한다”라며 “이 회담이 마무리된 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관세가 부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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