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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송환된 '강남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9일) 27살 이 모 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가 미성년자를 영리 도구로 이용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 매우 크다고 질타했습니다.
이 씨는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 음료'를 제조하도록 하고,2014 월드컵 괴체지난해 4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미성년자 13명에게 마약 음료를 나눠주도록 이끈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음료를 마신 학생 부모들에게 연락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뒤 돈을 가로채려 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 씨는 마약 음료 사건 이전에도 중국에서 다른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가담해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는데,2014 월드컵 괴체중국에 체류하다가 지난해 12월 강제송환됐습니다.
이 씨에 앞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또 다른 주범 길 모 씨는 2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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