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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26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및기업형 벤처캐피탈 현황'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174곳으로,평균적으로 소속회사 14.2개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조선혜지와이홀딩스㈜,㈜티와이홀딩스,빌라노바 대학교폴라에너지앤마린㈜ 세 곳은 부채비율이 200%를 넘겨 공정거래법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주회사 6곳이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오씨아이홀딩스㈜,빌라노바 대학교㈜현대지에프홀딩스,중흥토건,에스케이스퀘어㈜,빌라노바 대학교케이지이티에스㈜,㈜코오롱 등입니다.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에는 30%,비상장 자회사에는 50% 이상의 지분율을 가져야 하지만,빌라노바 대학교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겁니다.공정위는 이들 회사에 대해 사건 처리를 하는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정위는 또 지난해 지주회사가 가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13곳이 지난해 신규 설립돼 1천7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전년보다 3곳 늘어난 수치입니다.
13곳 중 10곳이 투자조합 63개를 운용하며 총 1천764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한 업종별로 보면,이차전지 등 전기·기계·장비(27.8%),AI,페이먼트 서비스 등의 ICT 서비스(21.6%),바이오·의료(13.0%) 순입니다.
공정위는 "2022년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를 도입한 뒤로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CVC 투자조합의 외부출자비중과 해외투자 한도를 높이는 등 개선이 필요한 점들은 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