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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동차 전문지 선정 50인 중 1위…북미법인장 때 판매 급증 성과
"현대차 성공,스포츠 토토 픽스 터다양한 파워트레인 덕분…전기차 차질 없이 추진중"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올랐다.
모터트랜드는 1949년 창간돼 매월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을 '파워리스트'란 이름으로 순위를 매겨 공개한다.동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모든 순위는 모터트랜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날 공개된 50인의 파워리스트에는 △RJ 스카링 리비안 최고경영자(CEO·5위)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CEO(4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3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2위) 등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모터트랜드는 지난해 15위였던 무뇨스 사장을 1위인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유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인상적 성과"를 꼽았다.올해 1월 사장직에 오른 무뇨스 사장은 앞서 지난 2019년 현대차에 처음 합류해 지난해까지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중남미법인장을 맡았다.
무뇨스 사장의 북미·중남미법인장 취임 아래 2018년 87만 대였던 현대차 북미 판매량은 △2022년 94만 대 △2023년 108만 대 △2024년 119만 대로 증가했다.또한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간 미 조지아주(州) 소재 신공장 현대차그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사를 2년간 지휘하며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BEV) 모델의 현지 추가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모터트랜드는 "현대차의 성공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충실한 포트폴리오를 창출한 다중 파워트레인 제품 전략 덕분"이라며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계획을 철회했을 때도 현대차는 그 길을 걸어갔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21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연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200만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터트랜드가 올해 선정한 파워리스트에는 무뇨스 사장 외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2위)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현대차 북미 법인 COO(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29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35위) 등 현대차그룹의 임원 5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