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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퀵 스핀 슬롯트럼프 방위비 압박에 호응
27일 정상회담… 안보지원 요청할듯
스타머 총리는 25일 의회에서 “현재 GDP의 2.3%인 국방비 지출을 2027년 2.5%까지 늘리겠다”며 “이는 우리 국방에 대한 지출이 2027년부터 연간 134억 파운드(약 24조3000억 원)씩 추가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2029년 총선 때 승리해 정권을 유지하면) 다음 의회에선 국방비 지출을 GDP의 3%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이같이 늘어날 국방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GDP의 0.5% 정도를 차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등 해외 지원 관련 예산은 2027년 0.3%까지 삭감할 계획이다.
스타머 총리는 국방비 증액 발표는 유럽에 국방비 지출을 늘리라고 압박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사실상 유럽을 배제한 채 러시아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또 집권 1기 때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거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뒤에도 비슷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일각에선 제2차 세계대전 뒤 미국과 유럽의 안보 동맹이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스타머 총리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유럽 평화유지군 주둔 등 종전 뒤 안보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다음 달 2일에는 런던에서 유럽 정상들과의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한편 23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차기 총리로 유력해진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도 유럽의‘안보 독립’을 강조하며 방위비 증액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독일에선 메르츠 대표가 방위비를 늘리기 위해 국가의 지출을 통제하는 재정 준칙을 완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라트비아의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대통령도 GDP의 3.45%인 국방예산을 2028년까지 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고 TVP 등 폴란드 매체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