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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출범,기대와 우려] 국내 자본시장 확대… 투자자 보호·안전성 '중요'

국내 자본시장이 복수 시장 체제로 전환하며 증권사들의 최선집행의무가 중요해졌다./사진=챗GPT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으로 국내 자본시장이 복수 시장 체제로 전환되며 증권사들은 최선집행의무를 부담하게됐다.

최선집행의무란 증권사가 투자자 주문을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체결할 수 있도록 사전 기준을 마련해 공표하고 그 기준에 따라 시장을 선택해 주문을 제출하는 의무다.

투자자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한국거래소(KRX)와 ATS 중 거래 시장을 선택할 수 있다.투자자가 거래소를 직접 지정하지 않을 경우 증권사는 KRX와 ATS 중 유리한 시장을 선택해 주문을 집행해야 한다.

이에 복수 시장 참여 증권사들은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도 필수적으로 도입하게 됐다.SOR은 거래소별 가격과 체결 속도,거래 비용 등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시장에 주문을 배분하는 시스템이다.
최선집행기준·SOR 뭐길래… 중요성 '부각'

ATS 출범을 앞두고 증권사들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최선집행기준과 SOR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증권사는 최선집행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복수 시장에서 동일 상품이 거래되는 경우 투자자 주문을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최선집행 기준을 수립해야한다.최선집행의무기준은 각 증권사마다 세부적인 운영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또 증권사는 최선집행기준 설명서를 작성하고 고객 주문을 받기 전에 미리 교부해야 한다.투자자들은 세부 사항을 각 증권사 HTS와 MTS에서 상시 조회할 수 있다.투자자들은 각자의 눈높이에서 보다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증권사를 선택할 수 있다.

최선집행의무가 부각되며 SOR의 중요성도 대두된다.시장에서는 SOR의 도입으로 그간 단순한 주문 전송 위주에 그쳤던 증권사의 위탁매매 서비스가 보다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복수 시장 참여 증권사는 SOR을 구축해 투자자 주문의 최선집행을 자동화하여 구현하게 된다"며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OR 대격돌" 코스콤· NXT·키움증권 '3파전'

바카라 게임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넥스트레이드,키움증권이 SOR을 개발했다./그래픽=김은옥 기자" style="text-align: center;">

코스콤,아트 토토넥스트레이드,키움증권이 SOR을 개발했다./그래픽=김은옥 기자 투자와 직접 연관된 시스템인 만큼 SOR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어떤 SOR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호가 나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SOR 개발을 완료한 곳은 KOSCOM(코스콤),NXT,그랜드 카지노 먹튀키움증권이다.SOR 솔루션은 크게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하나는 원장시스템을 거쳐 거래소로 주문이 들어가는 원장 연동형 버전이다.해당 버전은 코스콤과 키움증권의 SOR이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SOR에 주문 전달 기능이 탑재돼 있어 시장으로 바로 주문이 가능한 버전이다.넥스트레이드의 SOR이 여기에 해당한다.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LS증권 ▲토스증권 등은 코스콤에서 개발한 SOR을 사용할 예정이다.▲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은 넥스트레이드가 개발한 SOR을 사용한다.

코스콤은 당사의 SOR 솔루션의 장점에 대해 '안정성'을 강조했다.코스콤 관계자는 "주문번호 관리와 최선집행 시장 판단 기능을 분리해 솔루션 장애 시에도 기제출된 주문의 정정/취소 등의 후속 주문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했다"며 "솔루션 장애 복구 시에도 기존 원장시스템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복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 SOR 솔루션의 장점은 '확장성'이다.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추후 시장이 더욱 커지고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넥스트레이드의 SOR은 기능 확장이 손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SOR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독자 개발 이유에 대해 "시장환경 변화와 고객 요구사항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SOR 특징은 '개인화'다.키움증권 SOR 시스템은 개인화 설정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전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개인 선호에 따라 복수의 SOR 판단기준을 선택할 수 있다"며 "매매체결방식에 따른 주문 거래소 설정,하나의 주문으로 양 거래소에 분할해서 주문이 나갈 수 있도록 선택하는 등 SOR 옵션을 구성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복수시장 체제,중요한 것은 투자자 보호

복수 시장 체제에서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이 확대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시장에서는 복수 시장 체제가 도입되며 국내 자본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고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투자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지며 보다 다양한 요구가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복수 시장 체제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편의와 안전성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증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소연 자본시장연구원은 "최선집행을 판단할 때 고객 유형과 주문별 특성,거래 시장 상황 등 고객이 원하는 별도 지시사항에 따라 최선의 정의는 달라진다"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최선 집행 정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SOR에 대해서는 "SOR을 이용하는 경우 향후 대가 수령이나 SOR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한 이해 상충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며 "향후 시장 성숙도와 복잡성이 증가하면 이해 상충 관련 규제에 관한 구체와 방한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장환경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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