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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나주 본사 [촬영 정회성]
한국전력이 지난해 8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4년 만에 적자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 기준 8조3,48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8일)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낸 한전은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한전은 요금 조정으로 인한 전기 판매 수익 증가와,슬림 시큐리티 슬롯연료 가격 안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8조원대 영업이익 흑자에 따라 한전 누적 영업 적자는 34조7천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한전의 순이익은 3조7,484억원이었고,매출은 94조13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습니다.

전기 판매량은 2023년 546.0TWh(테라와트시)에서 작년 549.8TWh로 0.7%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판매 단가도 kWh(킬로와트시)당 152.8원에서 162.9원으로 6.6% 증가하면서 전반적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한전은 또 성과급 및 임금 인상분 반납,희망퇴직,복지 축소,바카라 가상 머니전력시장 제도 개선 등 고강도 자구 노력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총부채가 사상 최대인 204조원에 달하는 등 경영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규모 부채로 한전은 2023년 한 해 4조4,시트라 모바일 pc 멀티500억원을 이자로 지급했고,지난해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이자를 부담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누적 영업 적자가 34조7천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며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인터넷 도박 빚전력 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전 #전기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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