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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탄핵 시 지자체장 바로 사퇴해야" 시장직 조기사퇴 거듭 언급
명태균 의혹 관련해서도 "만났다는 자체가 거짓말" 반박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초에 다음 대선이 빨라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일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 출연해 "박근혜 탄핵 당시에 당이 갈라지면서 내분이 있었다.판이 유사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작년에도 10월쯤 들어가니 한동훈 체제에서 윤석열 정권하고 서로 협력하는 게 아니라 사사건건 내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질 경우 '시장직 조기 사퇴'도 재차 거론했다.
홍 시장은 "탄핵 대선은 인용되면 남은 시간은 두 달"이라며 "경선과 본선을 구분해서 대응할 수가 없다.만에 하나 탄핵 같은 일이 생기면 지자체장은 바로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선이 되면 (시장직을) 사퇴하고,블록체인채굴떨어지면 대구시장 계속하고 그런 거 없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인 '청년의꿈'을 통해서도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은 사퇴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마지막 도전에 뒷배 대놓고 할 순 없다"고 했다.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 보수정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2017년 탄핵 대선은 선거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며 "전혀 준비 안 된 대선을 치르는 바람에 겨우 당을 존속시키는 데만 성공했다.그런 대선은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한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2014년 3월 21일 제2회 창조경제 CEO 아카데미 조찬회에서 명 씨와 홍 시장이 만났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도지사로 가서 축사했던 것"이라며 "(명 씨가) 사회를 봤는지,하이원 포커 다운안 봤는지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명태균하고 짜고 범죄 행위를 한 게 있느냐.나랑 만나서 한 게 뭐가 있느냐"며 "만났다는 자체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지금은 잘못 이야기하면 전부 선거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명 씨의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명 씨와 홍 시장이 최소 4차례 만났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 측은 "완전한 허위 날조 주장"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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