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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때마다 고기 구운 '수고비'로 10만원 건네는 사장

[서울=뉴시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식할 때마다 자존감 없어지는 거 같다.계속 다닐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기사 본문과는 관련없는 사진.2024.08.02.*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한 신입사원이 "회식 때 신입만 고기를 구워야 하는 사내 문화가 수치스럽다"며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식할 때마다 자존감 없어지는 거 같다.계속 다닐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입사원 A씨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회식하는데 고깃집에서 할 경우 신입사원인 자신을 시킨다"고 했다.이어 "어렵게 경쟁을 뚫고 입사했고 규모가 작은 회사도 아닌데 이런 일에 짜증이 난다"고 했다.

A씨는 "사장에게 토로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신입에게 시키는 게 룰"이라는 답변뿐이었다.

사장은 A씨에게 "그냥 하라.누구는 안 해봤겠느냐"면서 "경력직으로 이직한 사람도 신입이라고 고기를 굽는다"고 했다.다만 업체 사장은 A씨에게 회식 때마다 고기를 구운 '수고비'로 10만원을 줬다.

이에 A씨는 "자존심과 자존감이 박살 나고 창피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사람들은 다들 편하게 고기랑 술을 먹는데 나만 고기 구우니까 이런 거 하려고 공부하고 회사 지원했나 현타까지 오고 미칠 것 같다.계속 다녀야 할까?"라고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10만원 주면 난 매일 구울 자신 있다" "그 회사 어디냐.내가 들어가겠다" "작은 회사도 아닌데 신입에만 시키는 건 좀" "고기 구우려고 회사 들어간 건 아니잖아" "고기 굽는 거 가지고 너무 민감하게 구는 게 아니냐" "사회 생활하다 보면 고기 굽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닌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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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강릉 솔올미술관에 전시된 루치오 폰타나의 '제9회 밀라노 트리엔날레를 위한 네온 구조' 재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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