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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자는 제조업이나 산업가,누누 카지노 드라마요즘은 정보기술 분야 많아
주식과 미래 가치에 좌우돼 변동성 커
“기술 독점으로 부도 독점,탈세 달인 많아” 비판도

[옥슨힐=AP/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메릴랜드 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발언하고 있다.캐나다 국민 23만 명 이상이 머스크의 캐나다 국적 박탈 청원에 서명했다.2025.02.27.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전세계에서 개인 자산이 500억 달러(약 71조 8000억원) 이상인 슈퍼억만장자는 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글로벌 재산정보 회사 알트라타의 자료를 기초로 억만장자와 슈퍼억만장자를 분석했다.


1987년 포브스가 처음 발표한 억만장자는 140명으로 자산 합계는 2950억 달러였다.1위는 주로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일본의 요시아키 츠츠미(堤義明)로 약 200억 달러였다.

현재 1위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4194억 달러로 전성기 츠츠미의 약 21배다.

2위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2638억 달러),3위 LVMHDML 버나드 아놀트(2389억 달러),슬롯커뮤4위 오라클 공동 설립자 래리 엘리슨(2370억 달러),5위 메타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2208억 달러) 등이다.

WSJ은 500억 달러 이상을 지칭하는 슈퍼억만장자는 24명으로 2월 초 기준 슈퍼억만장자의 재산은 모든 억만장자 재산의 16% 이상였다.이는 2014년의 4%에서 크게 상승해 부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

24명 슈퍼억만장자의 순자산은 3조 3000억 달러로 프랑스의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다.이중 16명은 순자산이 1000억 달러 이상으로‘센티 억만장자’로 불린다.

알트라타의 사고 리더십 및 분석 책임자 마야 임버그는 “억만장자 집단 내부에서도 차이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욕,마이애미,팜비치,로스앤젤레스,애스펀과 같은 주요 고급 부동산 시장에서는 억만장자들을 특별히 겨냥한 새로운 초고층 타워와 고급 맨션들이 생겨났다.

슈퍼억만장자들은 모두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개인 주거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파트너나 회사의 이름으로 소유하기도 한다.

슈퍼억만장자는 대부분 첨단 정보기술 부문에서 돈을 벌었거나 기술 발전으로 산업이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한 기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상위 10명 중 6명이 그 범주다.

24명 중 여성은 3명에 불과하고 미국 외 지역에 본사를 둔 사람은 7명이다.

19세기와 20세기 초 가장 부유한 사람은 산업가였다.존 D.록펠러는 스탠다드 오일을 독점으로 만들었고,앤드류 카네기는 철강 산업을 지배했다.코넬리우스 반더빌트는 철도를 통해 재산을 축적했다.

존 D.록펠러는 스탠다드 오일을 통해 1916년에 세계 최초의 확인된 억만장자가 됐다.


요즘 슈퍼억만장자의 부는 거의 전적으로 주가 및 회사의 미래 현금 흐름에 연결되어 있다.따라서 투자자 심리에 따라 재산이 한 해에 수천억 달러씩 변동한다.변동성이 그만큼 크다.

지난 세대가 수십년에 걸쳐 재산을 모았다면 오늘날은 단 몇 년만에 엄청난 돈을 모을 수 있다.

슈퍼억만장자는 부를 물려받기 보다 자수성가한 경우가 늘고 있다.포브스 400 목록에 애스터,카네기,멜론,록펠러,바카라 토스반더빌트와 같은 이름이 없어졌다.


컬럼비아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는 초부유층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기술 분야의 독점력에 맞서는 반독점법의 무능함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스탠더드 오일에는 잘 적용된 반독점법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 분야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슈퍼억만장자들은 세금 회피의 달인이 되었고 기업 지배법의 약점을 이용해 급여와 보너스에서 엄청난 금액을 뽑아내는 데 능숙해졌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일론 머스크가 지난 1년 동안 법정에서 싸워 얻어낸 테슬라의 500억 달러 보상 패키지를 들었다.

스티글리츠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세금을 피하는 데 더 능숙하다”고 비판했다.

억만장자 순자산의 폭발은 미국에서 경제적 불평등이 커지는 시기와 비슷하다.

2024년 미국 가구 상위 1%는 49조 2000억 달러의 부를 보유해 국가 총 부의 약 30%를 차지했다.1980년대 후반 상위 1%가 23%를 보유한 것에 비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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