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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행위”
최근 북한의 해킹 조직이 2조원대 가상화폐를 탈취한 사건을 두고 '인류 역사상 최대 강도행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14억 6000만달러(약 2조 10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해킹을 통해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체는 사건에 대해 “단 몇 분만에 가장 인기있는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에서 14억 6000만 달러가 해킹을 통해 익명의 지갑으로 흘러 들어갔다”며 '역사상 (피해액이) 가장 큰 강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 사건은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중앙은행에서 10억 달러(현재 환율기준 1조 4000억원) 상당의 돈을 훔친 일이 거론된다.
북한 해킹 조직은 이보다 5억 달러가 많은,메이플 리부트 창고 확장우리돈 2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식간에 탈취했다.인디펜던트는 이번 피해 규모가 “북한의 한해 국방 예산(2023년 기준 14억 7000만달러) 맞먹는 액수”라고 짚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번 해킹에는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라고 부르는 수법이 동원됐다.고소득 일자리 제안 등으로 위장해 악성코드가 숨겨진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 등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하는 해킹 수법이다.
이 패턴은 북한 산하의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Lazarus)가 사용하는 기술과 흡사하다고 조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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