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 들어설 예정인 2만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첫 삽을 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일) 오후 서울 창동의 건립 예정지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공연장과 중형 공연장,
울슬랙스 주문영화관과 상업시설 등으로 꾸려진 K팝 중심 복합문화시설입니다.사업 시행자는 카카오(지분율 98%)와 아레나에이(2%)가 출자한 서울아레나입니다.지난해 11월 30일 착공에 들어갔다가 잠정 중단됐었는데,
울슬랙스 주문최근 공사가 재개됐습니다.준공은 2027년 3월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시와 카카오는 지난 2022년 4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었습니다.이후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카카오 측이 착공식을 연기하는 등의 이유로 사업이 수차례 지연됐습니다.서울시는 "오늘 착공식을 기점으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서울아레나가 조성되면 K팝 공연은 물론 해외 팝 가수들의 내한공연도 더욱 다양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서울시와 ㈜카카오는 "K-컬처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시설 조성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의 질적 성장은 물론 공연 생태계 발전과 K-POP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