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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머신스,카지노안전사이트 뱅크카지노달 착륙선‘아테나’발사
월면 위에서 펄쩍펄쩍 뛰는 탐사 장비 탑재
운석 충돌구 안쪽으로 단번에 진·출입 가능
얼음 상태 물 찾아 미래 식수·연료 공급 모색
물을 찾으려고 월면을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는 특수 장비가 달 착륙선에 실려 26일(현지시간) 지구를 출발했다.이런 방식으로 이동하는 물체가 달에 간 것은 처음이다.물이 있을 가능성이 큰 월면의 운석 충돌구 안에 쉽게 들어갔다가 단번에 빠져나오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미국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오후 7시17분(한국시간 27일 오전 9시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로켓에 자사가 제작한 달 착륙선‘아테나’를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아테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재정 지원으로 개발됐다.달 도착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쯤이다.
높이 4.3ｍ인 아테나는 지난해 4월 달에 민간 최초로 착지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오디세우스’착륙선과 덩치와 기술적 특성이 비슷하다.당시 오디세우스는 동체에 달린 다리 일부가 부러지면서 자세가 기울어 관측 정보를 전송하는 안테나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
아테나의 1차 과제는 당시 불완전했던 달 착륙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다.그리고 길이 1ｍ짜리 드릴을 돌려 달 지하에 얼음 상태 물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물이 발견되면 미래 달 기지에서 식수나 로켓 추진제 원료로 쓸 수 있다.
특히 물 존재를 더 광범위한 영역에서 알아보기 위해 아테나에는‘마이크로 노바 호퍼’라는 탐사용 특수 장비가 실렸다‘그레이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장비에는 추진기가 달렸다.달 착륙을 마친 아테나에서 빠져나온 뒤 추진기를 이용해 월면 위를 펄쩍펄쩍 뛰면서 자신의 탐사 지역으로 이동한다.최고 100ｍ 높이까지 뛸 수 있다.완전한 비행이 아니라 점프를 하는 방식이어서 연료를 아낄 수 있다.
이렇게 메뚜기처럼 뛰는 탐사 장비가 달에 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그레이스가 등장한 것은 달 남극에 있는 운석 충돌구 안쪽에서 물을 찾으려면 기존 같은 자동차 형태의 탐사 장비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운석 충돌구는 주먹으로 친 밀가루 반죽처럼 움푹 들어가 있다.이 때문에 충돌구 깊은 안쪽에는 365일 태양광이 들지 않는‘영구음영지역’이 존재하는 일이 많다.이곳은 늘 영하 200도 이하다.꽁꽁 언 얼음 상태 물이 있기에 딱 좋다.
그런데 자동차로는 경사가 급한 충돌구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차체가 쓰러지거나 뒤집힐 수 있다.이 때문에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아예 충돌구 바깥에서 안쪽으로 펄쩍 뛰어 들었다가 물 탐사 종료 뒤 단번에 빠져나오는 그레이스 같은 새로운 장비를 고안한 것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아테나 착륙 지점에서 500ｍ 바깥에 있는 깊이 20ｍ짜리‘충돌구 H’로 그레이스를 보낼 예정이다.
NASA는 이날 발사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발사는 달로 가는 길을 밝힐 것”이라며 “미래 탐험가들을 위해 월면 환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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