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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일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 위성체 시험용 대형 열진공시설(TVC)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항공우주연구원(KARI)에만 있던 대형 열진공챔버가 민간 기업에 설치된 첫 사례이다.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지름 5.7m,챔피언스리그 u19길이 6m 크기로 국내 2번째로 큰 규모이다.
KAI는 이번 위성 시험용 대형 챔버 설치로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KPS) 등 3.5~4t급 대형위성까지 우주환경시험이 가능한 독보적인 우주사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위성 대량생산을 위한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대형 열진공 챔버는 이달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검증위성(K모델)의 궤도환경(고온·저온·진공) 시험을 시작으로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향후,챔피언스리그 u19전자파시험 시설을 추가 확보해 명실상부 설계부터 제작 및 환경시험에 이르는 위성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정부 주도의 기술 발전이 민간 주도로 이전되고 있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KAI도 독자적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설치한 열진공챔버 시설을 위성개발 스타트업,대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해 우주산업 상생 및 생태계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위성 수출,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통해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1호부터 7A호까지 개발에 참여했으며 정지궤도복합위성,최초 민간 주도 위성사업인 차세대중형위성,425 군정찰 위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최근 KAI는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재사용 발사체와 우주비행체 등 상업성 높은 우주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항공기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위성과 항공기 패키지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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