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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아름 팀장·서욱 부장·김노마 PM
담석예방에 코로나까지 국내외 연구 '주목'"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로는 간 때문이야~"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 노래는 대웅제약 '우루사'의 CM송(광고음악)이다.우루사는 간 기능 개선에 주로 사용되는 간장약(간장질환용제)이다.대웅제약이 지난 1961년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들었다.올해로 출시 64년차를 맞은 장수 의약품임에도 매년 처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시판 후 안전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임상4상을 통해 간기능 개선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웅제약의 이아름 메디컬팀 팀장,2022 월드컵 메시서욱 마케팅사업부 부장,2022 월드컵 메시김노마 소화기사업팀 PM(Product Manager)을 만나 우루사 얘기를 들어봤다.
간 수치 감소 효과 재확인
전문의약품인 우루사의 경우 △100㎎은 만성 간질환 간기능 개선 △200㎎은 콜레스테롤 담석증 및 간기능 개선 △300㎎은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에서의 담석예방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대웅제약은 최근 우루사 100㎎의 임상4상 탑라인을 공개했다.우루사 100㎎과 위약(대조약)을 8주 투여 후 비교해봤더니 간 수치 측정지표인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가 위약보다 9.19U/L(유닛 퍼 리터) 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효과가 뛰어났다는 걸 의미한다.이번 임상4상 결과는 대한간학회 등이 지난 27~28일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됐다.
김노마 PM은 "의약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약물에 밀려 처방이 줄어드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우루사는 다르다"며 "최신 연구를 통해 우루사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해 간장용제 중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담석 예방 등 적용분야 확대
최근에는 페가수스-D의 후속연구가 발표됐다.이상협 서울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자체 진행한 '페가수스-D 연장연구' 결과에서 우루사 300㎎을 복용한 위 절제 위암 환자는 수술 80개월차에 위약군 대비 담석 형성환자의 비율이 5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교수는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24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에서 해당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아름 팀장은 "기존 우루사 영업마케팅은 간암에 집중돼 있었지만 위암학회 등에도 적극 참여해 우루사의 영역을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연구자 주도 연구가 이뤄져서 근거 자료가 많이 쌓였고 우루사의 가능성이 앞으로 더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UDCA 성분,2022 월드컵 메시코로나 예방효과 연구도
또 해당 연구에서 UDCA는 코로나19 중증 진행 억제에도 효과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반응이 과하게 일어나 중증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데 UDCA는 MHC(단백질 복합체 주조직적합성복합체) 유전자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슷한 연구는 국내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전북대병원이 국내 환자의 의무기록을 활용한 연구에서 UDCA를 복용한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29% 낮았다.
서욱 부장은 "국내외에서 UDCA 성분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마케팅 측면에서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의 대표 간장약인 우루사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