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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청년 박사 응답자 중 47.7% 무직
일자리 얻었어도 연봉 수준 그리 높지 않아

졸업 / 사진=연합뉴스
졸업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박사 학위 수여자 가운데 30%가량은 '무직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세 미만 청년 박사의 경우 절반 가까이 직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따른 고용시장 침체가 고학력 인재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됩니다.

오늘(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시된 '2024년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를 보면,재산을 잃는 꿈응답자 1만 442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비율은 70.4%로 집계됐습니다.

일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실업자) 비중은 29.6%,비경제활동인구는 3.0%였습니다.

2014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입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전국 대학에서 전년도 8월과 해당 연도 2월에 졸업한 박사 학위 취득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 신규 박사의 구직 어려움이 유독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박사학위를 딴 30세 미만 응답자 537명 중 무직자는 47.7%로 나타났습니다.

구직활동을 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실업자 비율은 45.1%,비경제활동인구는 2.6%였습니다.

지난해 2월 기준 전체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만 1,000명 감소해 2022년 11월부터 16개월 연속 내리막이었습니다.

박사마저 청년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전공 분류별로 무직자 비율을 살펴보면 예술 및 인문학이 40.1%,자연과학·수학 및 통계학이 37.7%였습니다.

사회과학·언론 및 정보학 전공자의 경우 무직자 비율은 33.1%로 나타났습니다.

보건 및 복지 분야,크리스탈 워터 슬롯 무료 게임교육 분야,경영·행정 및 법 분야 전공자는 무직자 비율이 각각 20.9%,21.7%,23.9%로 집계됐습니다.

대학 내에서 교수 대신 시간강사 채용이 증가하는 현상 역시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교육기관의 전임교원은 2023년보다 1.0%(847명) 감소했고,비전임교원은 3.7%(5,352명) 늘었습니다.

일자리를 얻었어도 연봉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신규 박사 응답자 7,346명 중 27.6%가 2,000만∼4,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1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 박사는 14.4%로 집계됐습니다.

경영·행정 및 법(23.5%) 전공자에서 1억 원 이상 연봉자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2,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다고 응답한 전공은 예술 및 인문학(25.5%) 분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향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고소득·고학력자 일자리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이러한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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