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3월부터 북촌 특별관리지역 레드존에서‘방문시간 제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구는 북촌 일대 과잉 관광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지속 가능한 관광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지난해 11월 시작으로 4개월 동안 방문시간 제한 정책을 시범 운영해 왔다.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는 10시부터 17시까지만 관광객 방문을 허용하고,카지노 사업계획서해당 시간 외 관광을 목적으로 출입하면 관련 법령과 조례를 근거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주민등록상 레드존에 거주하는 주민과 가족,리썰 컴퍼니 슬롯 확장지인,레드존 내 상점 이용객,상인,투숙객,관광행위 없이 단순히 레드존을 지나가는 통과자,관광목적이 아닌 차량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구는 주민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외관이나 행동으로 주민과 관광객을 식별하는 유연한 관리 방식을 채택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과태료는 북촌보안관(과태료 단속 전담 공무원)이 제한 시간을 어긴 관광객에게 위반 사실과 관련 규정을 안내하고 경고 후에도 미이행하면 부과한다.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북촌 골목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 있다.[종로구 제공]
한편 북촌은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주민들이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까지 생활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종로구는 2018년부터 주민으로 구성된 북촌지킴이를 구성해 북촌로11길 일대에서 마을 방문 시간(10~17시)을 안내했다.
그러나 자율적인 계도 활동만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려웠고 방문객 증가로 주민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2024년 7월 1일 북촌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정문헌 구청장은“주거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을 정착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특별관리지역 지정을 해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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