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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배추,인터밀란 칼리아리토마토,인터밀란 칼리아리수박 등 과일·채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품목별로 보면 더 드라마틱한 것도 있다”며 “농산물 물가 지수가 3월을 정점으로 내려가는 모양새다.상황이 확연히 좋아지고 있고,앞으로 더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배추 도매가격은 이달 포기당 2368원으로 전달보다 57.5% 하락했고,인터밀란 칼리아리토마토 도매가격은 지난 3월 10㎏에 5만5838원에서 이달 2만587원까지 떨어졌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던 사과에 대해서는 “지금은 생육이 좋아 (생산량이) 평년 정도는 될 것”이라고 했다.
송 장관은 또 “사과 생육 현장에서‘7월 중순에 조생종이 나오기 시작할 건데,인터밀란 칼리아리이번에는 사과 가격이 너무 떨어진다고 걱정하실 수도 있다’는 말을 해주셔서 저로서는 고무돼있다”고 말했다.
다만 송미령 장관은 이 같은 농산물 가격 안정세는 여름철 기상에 따라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폭염과 잦은 강우,태풍 등에 대비해 방풍망,차광망,비가림시설 등을 갖추고 관리하겠다”고 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가격 급등락의 근본 원인은‘기후 변화’라면서 “기후 변화에도 생산성을 높이려면 투자가 필요하다.이 부분을 포함해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주제로 연말까지 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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