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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국무원 등 업무보고,중국식 현대화 강조
트럼프 취임 후 미·중 갈등,양회 때 대책 주목[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 무역 갈등 등으로 대외환경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국내외 정세 변화에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다음주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대회)를 앞두고 고품질 발전을 다시 주문하며 경기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3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양회 중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최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연례 업무보고서를 받은 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난관을 극복하며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하는 새로운 여정에서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회 서기처 서기,전인대 상무위원회,국무원,정협,최고인민법원,kpt 홀덤최고인민검찰원 등은 매년 양회에 앞서 시 주석에게 서면으로 업무를 보고한다.

시 주석은 올해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마무리 해이자 전면적 개혁 심화의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며 개혁과 발전,캐리비안 스터드 포커 전략안정 부문에서 과제가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정치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정세 변화로 인한 도전에 침착하게 대응하며 안정 속 발전 추구라는 기본 기조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고품질 발전을 착실히 추진하고 개혁을 더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해 경제가 지속 회복되고 개선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미국과 중국은 관세 인상 등 통상 문제와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제한,대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시 주석은 중국 내 관심이 양회에 쏠린 가운데 국제 정세 변화에 잘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취한 가장 광범위한 조치를 하면서 양국 관계가 곧 악화할 수 있다는 위험을 제기하는 것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오는 4일 정협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일주일간 본격적인 양회 일정에 들어간다.이때 5% 안팎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면서 재정 지출 규모와 소비 진작 방안 등 구체적인 경제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해외 무역 긴장으로 강력한 수출이 더 큰 압박을 받는 가운데 장기 경기 침체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며 “경제학자들은 다가올 양회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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