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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쥔 시민들,아우내장터 독립만세운동 정신 계승
박상돈 시장 "국난극복 역사,지금의 위기도 이길 것"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 = 28일 3.1운동 제106주년 기념 아우내봉화제가 충남 천안시 유관순 열사 사적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2025.2.28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106년 전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에 퍼진 만세 함성이 다시 울렸다.

2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제106주년 3.1운동 기념 아우내봉화제가 열렸다.

아우내봉화제는 1919년 병천면 아우내장터에서 일어났던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리는 지역 축제다.1978년 처음 시작해,매년 2월 28일에 열린다.

이날 봉화제는 유관순 열사와 순국자의 넉을 기리고 추모하는 헌화와 참배로 시작됐다.

특히 횃불행진에서 다수의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모습은 장관을 이뤘다.

참배와 기념사 후 내빈과 시민들은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출발해 열사의 거리,도박사의 오류와 뜨거운 손 오류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1.4㎞ 구간을 걸으며 만세행진을 진행했다.

횃불행진은 1919년 3월31일 병천면 군중들이 아우내와 가까운 매봉산과 인근의 24개소에 봉화를 올려 다음날 예정된 거사를 알리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봉화 하루 뒤 4월1일 열린 아우내장터 독립만세운동은 수천 명의 군중들이 아우내 장터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일 의거다.

아우내장터 독립만세운동은 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당시 현장에서 10여명이 피살됐으며,kings 홀덤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은 투옥됐다.

기념사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은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민족은 역사의 고비마다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하나로 뭉쳐 왔다"며 "지금 이 어려움 또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힘을 모아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 하루빨리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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