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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업단지(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 폐수를 무단 방류한 업체 2곳이 적발됐다.이 하수관로에 공장폐수가 방류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대구시는 서구청·대구지방환경청과‘염색산단 폐수 방류 사고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업체 2곳을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행정 처분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각각 폐수 염료 제조·배합실에서 배출된 폐수가 하수관로로 흘러가도록 하거나 폐수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단은 염색산단 내 주요 우수·오수 맨홀을 개방해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지점을 역추적하며 의심 사업장을 특정한 뒤 추적제를 투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는 지난달 8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4차례 폐수가 유출됐다.최초 보랏빛을 띤 폐수가 유출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지난 24일에는 붉은색의 폐수가 유출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루 뒤인 지난 25일에는 검은빛을 띠는 폐수가 흘러나왔고 27일에도 같은 색깔의 폐수가 유출됐다.서구청이 이 폐수의 pH(수소이온농도)를 측정 결과,로얄카지노 먹튀정상치 기준(7∼8)을 벗어난 10~11로 측정됐다.
이에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은 폐수 무단 배출과 관련해 제보를 한 사람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대형펼침막을 내걸기도 했다.
염색산단에서 유출된 폐수는 금호강 등으로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하수차집관로를 통해 전량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돼 공정처리를 거쳐 처리됐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일부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폐수와 우수·오수 배출구 중심으로 전수조사할 방침이다.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도 하수관로 정밀진단을 통해 원인 규명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법 위반 업체를 추적해 행정처분과 아울러 고발 조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