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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의원 "박근혜보다 더 깊숙이 개입"더불어민주당은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임춘한 기자

서영교·한병도·전용기·김승원·김기표·송재봉·양부남·염태영·이성윤·이연희 민주당 의원 등 9명은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김건희 육성,도박 하우스 알바공천개입 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 나왔다”며 “명태균씨의 황금폰에는 공천개입 정황뿐 아니라 국정농단 의혹,일요경마불법 여론조사 조작 의혹,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영 블랙 잭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김상민 검사 공천개입 의혹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서울경찰청에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주요 위법 의혹과 관련해 6건의 고발이 접수된 상태”라며 “검찰이 미루고 있는 명태균 게이트 사건을 경찰이 주도적으로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고 수사해 3년을 구형했다”며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범죄인지 알 것이다.그런데 그때보다 더 깊숙이 명씨를 통해 개입했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검찰은 4개월간 증거를 갖고도 김 여사를 수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어 보인다.국민들은 검찰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경찰은 명태균 게이트를 명명백백히 수사해 경찰의 존재 의미 새기는 계기 돼야 한다.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고.김 여사를 출국 금지하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0일 명씨의 국정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사전수뢰 및 뇌물공여 혐의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경찰에 고발했다.올해 1월 8일에는 윤 대통령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죄와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추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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