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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잠실 등 7곳 선착장 운영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 운행

서울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한강버스가 27일 여의도 인근 한강을 지나가고 있다.지난 24일 경남 사천시에서 출발한 한강버스는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이날 한강에 도착했다.뉴스1올 상반기 한강에서 수상 교통수단으로 운항할 한강버스 두 척이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 도착했다.시는 오는 4월까지 준비 작업을 끝내고 이르면 5월께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일곱 곳을 오가는 한강버스 노선을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101호와 102호가 지난 24일 경남 사천을 출발해 사흘 만인 27일 목적지인 한강에 도달했다고 밝혔다.101호,102호는 지난해 11월 사천에서 건조된 후 시운전과 장비 점검 등을 거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시행하는 선박 안전성 및 성능 검사를 통과했다.

한강버스는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가볍고 연료 소모량이 적다.여기에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탑재해 기존 디젤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52%가량 줄일 수 있다.하이브리드 추진체는 입출항 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고 주행 시엔 디젤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해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강버스 두 척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범 운항을 한다.한강버스 노선 내 17개 교량 통과,축구 토토 분석조수로 인한 한강 유속 변화 적응,신속·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항해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선착장 일곱 곳의 단장도 한창이다.입점 업체별로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부터 여의도·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이 시작된다.선착장별로 편의점과 치킨가게,슬롯머신게임설치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선착장 접근성도 개선된다.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베트 멘토 토슬롯보증따릉이 자전거 거치대 설치 등은 지난해 말 완료됐다.마곡에는 버스 노선 1개가 신설되고 망원 압구정 잠실에도 각각 2개 노선이 조정,배치됐다.각 선착장에서 버스 승강장까지 걸어서 5분 내 접근할 수 있다.따릉이는 선착장별로 망원 여의도 뚝섬 압구정 잠실 30대씩,옥수 20대,마곡 15대 등을 구비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사용 등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도 4월 완료를 목표로 구축 중이다.시는 상반기 한강버스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다.출퇴근 시간대엔 15분 간격으로 운항하고,카지노 과건조 중인 한강버스 6대가 추가로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