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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9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오물풍선은 350여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진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오염물을 처리하는 모습.(사진=합참 제공) 2024.06.25.*재판매 및 DB 금지[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경기북부지역에서 밤사이 총 22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특히 고양에서는 오물 풍선 잔해가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의 피해도 발생했다.

27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4일 밤부터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이날까지 의정부와 파주,동행복권 키노고양 등 경기북부지역에 떨어지면서 사흘간 총 4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38건이 군에 인계됐으며 군은 떨어진 오물 등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26일밤부터 시작된 북의 7차 오물 풍선 살포로 인해 경기북부에서는 2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의정부 7건,동행복권 키노고양 8건,동행복권 키노파주 2건,동행복권 키노남양주 1건,동행복권 키노가평 2건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1시 29분께 고양시 덕양구에서는 주차된 차량 위로 잔해가 떨어져 보닛이 5cm가량 찌그러지는 피해가 났다.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다.

군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을 위협할 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다수는 일정한 모양 및 크기로 세단한 낮은 품질의 종이조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적재물이 약 10kg이라서 풍선 급강하시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고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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