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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자국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가며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이 자리에 참석한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이 일본 현지에서 비난받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차관급 인사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이 청중들로부터 야유와 욕설을 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매년 정무관을 파견하고 있다.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은 현 내각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이 정무관은 "정부를 대표해 이곳에서 인사드린다"며 "다케시마는 분명히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는 시마네현 여러분께 강력한 지원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마이 정무관은 청중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했다.이마이 정무관이 발언하던 때 객석 곳곳에서 야유와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
시마네현은 그동안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총리나 장관급 인사의 참석을 요구해왔다.그럼에도 올해 일본 정부가 또다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자,온라인에서 실비를 받고 돈을 벌다이에 대한 불만이 욕설과 야유의 형태로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돌 가수 출신 이마이 정무관에 대한 여러 사생활 논란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그는 1990년대 후반 여성 4인조 아이돌 그룹 'SPEED' 소속으로 활동한 뒤 2016년 정계에 입문했다.
이른바 '아베 키즈'로 유명한 이마이 정무관은 정계 데뷔 후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특히 2017년에 두 아이가 있는 같은 당 의원과의 불륜설에 휘말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일본 언론이 공개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심야에 시차를 두고 한 숙박업소에서 나오는 모습,기차 안에서 둘이 손을 맞잡고 잠들어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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