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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미국 대선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1월 대선의 초반 판세를 결정짓는 토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한국어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토론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90분간 청중 없이 진행됩니다.

펜과 메모장,한국어물 한 병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고,한국어사전 준비한 원고는 금지됩니다.

광고가 나가는 동안 두 차례 쉴 수 있지만 보좌진과 접촉은 할 수 없습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그야말로 정면 대결을 벌이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외부 일정도 전혀 잡지 않고 메릴랜드주의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
"토론 준비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대신 낙태권 폐지의 책임을 트럼프에게 묻는 광고를 공개하며 이번 토론에서 낙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선거 광고]
"11주가 됐을 때 저는 유산했습니다.하지만 응급실에서 거부당했습니다.트럼프가 낙태권을 폐지한 결과였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와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경제와 이민 정책을 집중 거론하며 바이든을 공격할 것으로 보이는데,한국어토론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 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지난 24일 필라델피아 유세)]
"덜떨어진 바이든은 오두막에 공부하러,토론 준비하러 갔죠.아니요,바이든은 지금 자고 있어요."

이번 토론은 대선을 4개월 넘게 남겨두고,한국어이례적으로 일찍 치러집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지지율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대선의 초기 판세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고령인 두 후보의 인지력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음 토론은 9월 10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이번 토론에서 양쪽 누구든 치명적인 실수를 한다면,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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