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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1학기에 못 들은 수업을 다시 개설하거나 추가 학기를 만드는 방안 등을 대학과 협의할 방침입니다.
오는 18일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들 선언도 늘고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의료 공백과 함께 장기화되고 있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학생들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원활하게 교육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 결손을 보충한다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 운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여 제시하겠습니다."
탄력적인 학사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보완 기회를 제공해 집단 유급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구체적으로는,스코어1학기에 듣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다시 개설하거나,스코어아예 추가 학기를 만드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또,스코어앞으로 3년간 국립대 전임 교원을 1천 명까지 늘리고,스코어모든 국립대병원에 임상교육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동맹 휴학'과 관련해선 기존의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동맹 휴학'이 정부 정책에 반대한 학생들의 집단 행동이란 점을 강조하고 승인하는 대학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18일 의협의 집단 휴진을 앞두고 개별 진료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불참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만 병원과 아동 병원에 이어,스코어대학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환자들에게 약물 투여를 멈출 수 없다"며 집단 휴진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병원마다 무더기 진료 변경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관련 업무의 거부를 선언하고,의사들이 직접 맡고 책임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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