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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사진 출처 = 픽사베이]재혼한 남편이 변태적인 잦은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관계에 문제를 겪어 5년 만에 다시 결별하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YTN라디오‘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는 남편과의 잠자리와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 소송을 했다는 여성 A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A씨 부부는 재혼 가정이었다.남편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었고 A씨보다 연령도 많았다고 한다.조인섭 법무법인 신세계로 대표 변호사는 “(A씨는) 본인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남편이 품어주는 약간 넉넉한 마음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무엇보다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A씨가 나이가 있고 몸도 안 좋은 데 남편이 부부 관계를 이틀에 한번씩 요구했다는 것이다.또 A씨가 잘못 헛디뎌 골절된 상태에서도 관계 요구는 똑같았다고 했다.더욱이 약간은 변태적인 부부관계라고 했다.

또 A씨의 남편은 영하 10~20도의 날씨에도 보일러를 틀지 못하게 했다.전기·수도 절약 정신이 투철한 구두쇠 남편이었다.A씨가 마트에 다녀오면 영수증을 일일이 체크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이혼을 선택했지만,꿀벌 토토 먹튀남편이 이혼을 거부하면서 소송까지 간 뒤 결국 이혼 조정으로 마무리됐다.조 변호사는 “몸이 아프고 다쳐서 부부 관계를 하지 못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데도 부부 관계를 강요한 건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정당한 사유 없이 부부 관계를 오랜 기간 거부하는 것도 재판상 이혼 사유”라고 했다.

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돈을 주지 않는 등의 경제적인 여건도 이혼 사유에 포함된다고 했다.조 변호사는 “(A씨의 남편은) 최저 생계비에 해당하지도 않는 너무나 못 미치는 금액을 줬다”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이 경우에도 혼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이 진행했던 사건 중 가장 적은 생활비로 한 달에 50만원을 주는 분도 봤다고 했다.

그는 재판 이혼도 재산분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단 초혼과 달리 분할 비율이 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조 변호사는 “구두쇠 남편 덕분에 생활비를 아껴서 생활하셨기 때문에 남편 재산의 유지에 일정 기여도가 있다”며 “재산 분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