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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의 주도로 개원의와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휴진에 나선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날 총궐기대회에서 이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며 당황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의협이 구성하겠다고 밝힌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에 전공의 대표는 불참하기로 밝히면서 의료계에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19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이날 '27일 무기한 휴진 발표에 대하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우선 27일 무기한 휴진이라는 발표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집회 현장에서 갑자기 듣고,
2002 월드컵 응원가당황스럽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 "투쟁의 중심과 선봉에 선 전공의 대표와의 불협화음도 모자라 대의원회,
2002 월드컵 응원가광역시도회장,
2002 월드컵 응원가감사조차 무시하는 회무는 회원들의 공감을 받기 힘들다"며 "의협은 임 회장 1인의 임의 단체가 아니고 절차와 과정의 정당성이 중요한 공식 단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결정 회무 방식과 절차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며 "시도회장들이나 회원들은 존중받고 함께 해야 할 동료이지,
2002 월드컵 응원가임 회장의 장기판 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의협 임현택 회장은 전날 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의대교수 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대위를 구성해 대정부 투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대위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했다"고 작성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무기한 휴진 역시 의협 대의원회,
2002 월드컵 응원가시도의사회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임 회장은 대외적 입장 표명을 더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고 겨냥했다.
박 위원장은 이전에도 임 회장과 불편한 기류를 드러냈었다.
최근 박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는 글을 남기자 임 회장은 한 단체 대화방에 "의협이 전공의 문제에 신경 끄고 손 뗄까요?그거 바란다면 의협도 더 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습니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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