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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5개 영역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8부 능선을 넘었다.49층 912가구 규모 한강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정비사업 조합(조합장 정희선)은 27일 서울시에서 열린 5개 영역(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영향평가) 통합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조합 설립이후 1년 1개월만의 성과다.이에 따라 대교아파트는 재건축 이후의 모습과 사업성을 결정 짓는 가장 핵심적인 인허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아파트 단독으로 재건축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통합심의 결과에 따르면,대교아파트는 약 47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49층 높이의 총 4개 동,912세대 규모로 계획 중이며,조합원 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특화시설 중 하나는 단지내 2개 주동 최상층에 조성되는‘스카이 커뮤니티’로 이 공간에는 한강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티하우스 (Tea House) 등이 포함되어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주차공간은 총 1970면으로 세대당 약 2.1대 수준의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며,전기차 충전시설 및 화재대비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완벽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부채납 시설로는 대교아파트의 학교와 인접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주변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복합문화체육센터’가 포함됐다.이 센터는 연면적 약 1만1000㎡ 규모로,25m 6레인의 실내 수영장,골프연습장,포커 방수요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실내 수영장의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원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발판으로 3분기 내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파워볼 합짝연내 사업시행인가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여의도의 금융 허브로서의 특성과 그 어느 나라보다도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끊임없이 진화하는 100년 주거시설’을 모토로 유연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재건축 이후 대교 아파트의 미래 모습이 단순히 외형적 스타일에 치중하지 않고 주민간 서로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한국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희선 조합장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의 첫 번째 사업장으로서 유관기관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누구나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던 통합심의를 단 3개월 만에 통과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및 여의도의 입지와 위상을 고려하여 대한민국에 그간 존재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5세대 주거 시설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교아파트는 지난해 11월 15일 신통기획 통합심의 접수 이후 단 3개월 만에 관련 기관의 검토사항을 전면적으로 수용,각 동의 위치 및 높이를 조정해 동 절차를 통과했다.이는 과거 각 영역별 인허가 절차를 별도로 받을 경우 약 2년이 소요되던 것에 비해 그 기간이 8분의 1로 단축된 것으로 신통기획의 정책 효용성을 증명하는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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