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마작 배패 뜻
일양약품,다이소 건기식 철수 결정
다이소 전용 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을 출시했던 업체 중 한 곳인 일양약품이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출시를 알린 지 닷새만이다.약사들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내부적으로 다이소에 입점한 자사 건강기능식품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다이소에 공급된 물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이미 공급된 물량에 대한 회수 조치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비타민C 츄어블정,카 심바소팔메토 아연,팝핑비타민C,스포츠 분석가W프로바이오틱스,비타민D 2000IU,칼마디아연망간,잇앤큐,저분자콜라겐1250,비타민C1000mg 등 건강·기능식 9종을 출시한 바 있다.
가격은 다이소 방침에 따라 3000~5000원으로 맞췄다.자사 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제약사 측은 부차적인 성분과 함량을 줄이는 한편,토니모리 룰렛패키징 가격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출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양약품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당시 대한약사협회 등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함량·성분 차이가 있는데도 약국이 약을 비싸게 파는 집단으로 몰리고 있다"며 반발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26~27일 일양약품과 종근당건강,프라이빗 블록 체인 이란대웅제약 등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 3곳과 면담을 갖고 의견문을 내고 시정을 촉구했다.
특히 일부 약사들은 저가 브랜드를 활용해 다이소에 대규모 입점시킨 다른 업체인 대웅제약을 두고 '일반의약품(OTC)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이 때문에 결국 일양약품이 먼저 철수를 결정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