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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심 아파트와 창고에서 대마를 대량으로 재배에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판매책과 매수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수도권 도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2018년 월드컵 유니폼컨테이너 창고 등 6곳에서 대마 12kg을 재배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재배한 대마는 시가 18억 원 상당으로 2만 4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일당은 대마를 빨리 키우기 위해 고강도 LED 조명기구와 제습기 등 각종 장비를 해외에서 사들여 설치했고,대마 재배시설을 생육실·개화실·건조실로 나눠 체계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이렇게 재배된 대마는 지인이나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통됐습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대마와 범죄 수익금인 현금 4억 2천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또 범행에 가담한 뒤 해외로 도주한 재배기술자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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