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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슬롯 게임 무료 코나미과학고 설립 확정…2027년 개교 미래 인재 양성
로봇·문화예술 융합 교육으로 차별화 성공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해 10월 오정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시민설명회'에서 시민들과 '경기형 과학고 이제는 부천입니다'가 쓰인 손피켓을 들고 과학고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가 과학고 설립에 성공하며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이뤘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추진한 과학고 설립이 2년 만에 결실을 맺었으며,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해 2027년 개교할 예정이다.이번 성과는 민·관·학 협력과 지역 특화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부천시는 과거 두 차례(2006년 외국어고,2015년 과학고) 시도했던 고교 설립이 무산된 경험을 딛고,뉴 포커 디펜스 조합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이라는 현실적 대안을 선택했다.부천고는 2016년부터 과학 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었으며,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시설 개선비 230억원을 확보해 신설 대비 예산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다.
특히 부천시는 로봇산업과 문화예술이라는 지역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와 연계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공 트랙을 개설하고,부천문화재단 및 경기예술고와 협력해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로봇 공학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시민의 지지도 큰 힘이 됐다.지난해 발족한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회'는 주민,학부모,동문,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시민 서명운동을 주도했으며,약 7만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조용익 시장은 심층 질의 면접에 직접 참여해 과학고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교육 인프라 확충에 그치지 않는다.부천시는 이를 계기로 첨단산업과 연계한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향후 조성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관내 연구개발(R&D) 기관들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연구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체계적인 준비와 시민들의 열정적인 지지 덕분에 과학고 설립이라는 오랜 염원을 이룰 수 있었다”며 “미래를 이끄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부천을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