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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집계
지난해 15만건 달해
'가방꾸미기' 열풍에
인형키링 분실 급증
놓고간 현금도 5억
1.3억은 주인 못찾아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이 15만건을 넘어섰다.최근 MZ세대의 '백꾸'(가방 꾸미기) 열풍으로 '인형 키링'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전통의 1위 '현금'은 물론이고 파충류 같은 반려동물부터 무속 용품까지 이색 물품들도 지하철 유실물로 이름을 올렸다.27일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유실물이 총 15만254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14만6944건) 대비 3.8% 늘어난 숫자다.하루 평균 418건의 유실물이 접수된 꼴이다.
작년에 지하철에서 습득된 현금만 5억6950만원에 달했다.이 중 4억3950만원은 잃어버린 주인을 찾아 인계했지만 나머지 1억3000만원은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에 전달했다.공사 관계자는 "현금 및 귀중품은 본인 인도율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로 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색 유실품도 종종 눈에 띈다.새,썸타임 사이트파충류와 같은 반려동물부터 금두꺼비,방울 등이 포함된 무속 용품,마네킹 얼굴,가족관계증명서 온라인 발그이발소 입간판 등 각양각색이다.한 승객은 이동 중 새장에서 탈출한 반려조(새)를 찾기 위해 "혹시 새도 수거가 가능하냐"는 문의를 남기기도 했다.유실물센터에 파충류가 이동장에 담긴 채로 접수돼 동물센터와 연결해 본인 인도를 도운 사례도 있었다.
인형 키링은 지하철 유실물 '단골메뉴'로 떠올랐다.최근 MZ세대의 백꾸 열풍으로 가방 곳곳에 달린 인형 키링들이 '불의의 사고'로 떨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역에서는 이들이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한 K푸드에 동봉된 '아이돌 포토카드'만 쏙 빼가고 음식은 남겨두는 사례가 많다.
작년에 접수된 15만2540건의 유실물 중 절반이 조금 넘는 8만6687건만 주인을 되찾았다.공사는 지하철이 다니는 시간 내에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