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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양자 회담 등 부대행사와 4일 본행사 등 사실상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SCO 정상회의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일,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차례로 아스타나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 등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도 참석합니다.
회의는 미국과 패권경쟁을 벌이는 중국과 러시아 등이 반서방 블록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벨라루스가 SCO 정회원국으로 가입할 것으로 보입니다.2001년 6월 중국과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스테파노 피올리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으로 출발한 SCO는 현재 원년 멤버와 인도,파키스탄,이란 등 9개국이 정회원국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간 회동이 될 전망입니다.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1개월반 만에 다시 만납니다.두 정상 간 회동에 대해 타스통신은 3일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AP는 4일 개최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SCO 정상회의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최근 북한 방문 후 속도를 내는 북러 간 밀착 등 한반도 상황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24년 만에 방북,스테파노 피올리사실상의 자동군사개입 등이 포함된‘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시 주석의‘새로운 안보 프레임’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새로운 안보 프레임’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고,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도 중러 회담 직후 SCO 당사국들과 안보 위협·도전 대응 메커니즘 개선 등 협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3년째를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SCO 간 협력 문제,중국의‘일대일로’구상 등도 SCO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자흐스탄 국영 뉴스통신 카진포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