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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염색산단서 발생.환경당국,유출경위 조사하지만 시작점 찾지 못해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인근 하수관로에서 이번엔 검정색 폐수가 흘러나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7일 오후 2시 30분쯤 서구 염색공단천로에서 달서천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하는 하수관로에서 검정색 폐수가 흘러나왔다.
여러 색깔의 폐수가 흘러나온 곳은 염색공단천에서 달서천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하는 하수관로 내 샛강 복개구조물 6개 관로 중 5,네이버 치지직 룰렛6번째 관로이다.이 관로는 오수가 아닌 공장의 폐수가 흘러나오는 곳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색상의 폐수가 흘러나온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지난 1월 8일 보랏빛 폐수가 흘러나왔고 지난 24일에는 분홍빛 폐수가,스포츠토토 사이트 추천 썬시티25일과 26일,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27일에는 검정색 폐수가 흘러나왔다.
대구시와 서구청,경막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5일부터 폐수가 흘러나온 곳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보랏빛 다음엔 분홍빛.그다음엔 검정색 폐수
염색공단 속 공장은 120여 개.찾기 쉽지 않아
환경당국은 폐수관로에 누수가 생겨 오수관로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과 염색공단에서 남은 염료를 씻는 과정에서 흘러들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서구청 등에 따르면 염색공단에 120여 개의 공장이 있고 이들 공장에서 배출하는 폐수가 염색공단천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폐염료를 흘려보내더라도 찾기는 쉽지 않다.
현장에서 만난 염색공단 관계자는 "오수관로와 폐수관로가 있는데 염료를 세척했던 물이나 이런 것들을 폐수관로에 버리면 문제가 없다"라며 "일하는 근로자들이 착각해 오수관로로 버리면 이런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수관로에 버리는 것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색깔이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다"라면서 "여기로 흘러나온 물은 달서하수처리장으로 가서 처리를 한 뒤 금호강으로 내보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환경당국은 그동안 폐수의 수소이온농도 측정한 결과 10~13pH의 농도를 보이지만 다른 물과 섞이면 장상 폐수 수치(5.8~8.6ph) 정도가 돼 위험하진 않다고 밝혔다.
이날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사업소가 검은색 폐수에 대해 측정한 값은 11pH로 확인됐다.
"수년째 똑같은 일 반복".인근 주민들 '불안'
인근 주민들은 중금속 등이 섞여 있을 가능성 등이 있고 수시로 폐수가 나오고 있어 불안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곳에서 10년째 살고 있다는 유용식(66)씨는 "이곳에서는 비가 오는 날이나 주말에 폐수를 흘려보내는 일이 잦다"며 "여러 차례 서구청에 직접 찾아가 신고하기도 했지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제대로 조사하고 원인을 밝혀야 되는데 신고해도 수년째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질검사를 한다면서 염색업체에 언제 몇 시쯤 나간다고 하면 '밥상 다 차려놓고 기다리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지금 폐수가 나와 요란스럽지만 며칠 지나면 관심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이곳에서 배출된 폐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해 처리하고 금호강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폐수 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폐수가 금호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되면 식수원 오염을 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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