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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 어워즈서 여우주연상
"여러분 모두는 내 최고의 스승"
남우주연상은 티모시 샬라메
작품상은 '콘클라베'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1회 SAG 어워즈에서 데미 무어는 젊음을 되찾으려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서브스턴스' 속 연기를 인정 받고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어는 이날 무대에 올라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여러분(배우들) 모두를 보고 들으면서 배웠고 여러분 모두는 내 최고의 스승이었다"며 "오랫동안의 내 시도가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실패했지만,계속 할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어는 지난달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데뷔 45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오는 3월 2일 열리는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이 올라간 상황이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전설적인 아티스트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가 받았다.
샬라메는 "사람들이 보통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나는 정말 위대한 사람 중 하나가 되고 싶다"며 "나는 대니얼 데이 루이스,말론 브란도,비올라 데이비스,마이클 조던,마카오 카지노 근처 호텔마이클 펠프스에게서 영감을 받았고 나도 그렇게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시상식의 최고상 격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어 캐스트' 상은 '콘클라베'에 돌아갔다.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포커 최소 인원배신을 파헤친 작품으로 랄프 파인즈,카를로스 디에즈,스탠리 투치 등이 인생 연기를 펼쳤다.
골든글로에서 작품상을 받았던 '에밀리아 페레즈'는 '콘클라베'에 밀렸고,조이 샐다나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연 배우이자 트랜스젠더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과거 동료들을 상대로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이후 할리우드에서 외면받는 모양새다.이날 행사에도 논란을 의식한 듯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SAG 시상식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역사드라마 '쇼군'이 작품 전체에 수여되는 앙상블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과 여우주연상(사와이 안나),스턴트 앙상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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