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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전국적인 휴진을 하루 앞두고,집단행동의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의협은 오늘(17일) 호소문을 내고 “불가피하게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소식을 전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예정대로 휴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정부는 거듭되는 의료계의 호소와 요구를 묵살한 채 끝까지 잘못된 의료 정책 추진을 멈추지 않고,온갖 협박과 감언이설로 사직 전공의들과 휴학 의대생들을 농락했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의 노력과 정당한 투쟁을 일부 언론을 통해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하고,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의료계는 집단행동만큼은 피하고자 16일 의대 정원 증원 재논의 등 3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지만,프랑크푸르트 뮌헨정부는 무참히 거부했다”면서,프랑크푸르트 뮌헨“이에 18일 집단휴진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통해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엄청난 위협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리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협은 특히 “휴진과 궐기대회는 의사들만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며 “패망 직전인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또 “이번 투쟁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과 붕괴 위기의 의료체계를 반드시 회생시킬 것”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의협은 내일(18일) 집단 휴진과 함께 오후 2시엔 서울 여의도에서‘정부가 죽인 한국의료,프랑크푸르트 뮌헨의사들이 살려낸다’는 주제로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3일까지 개원가의 휴진 신고를 집계한 결과,프랑크푸르트 뮌헨내일 진료를 쉬겠다고 한 곳은 총 3만 6천371개 의료기관 중 4.02%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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