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을 중앙지법에 청구했으면서도 지난달 국회에 '그런적 없다'고 허위 답변한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그런데,토토 투표율이게 다가 아닙니다.해당 답변서는 수사기획관 명의로 작성됐는데,확인해보니 당시 이 자리는 비워져 있었습니다.유령이 답변서를 쓴걸까요?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은 공수처가 국회 서면 질의에 "거짓 답변을 했다"며 오동운 공수처장 등 관련자들을 지난 21일 고발했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 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공식 회신했습니다.명백한 거짓말로 국민을 기망한 것입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 영장을 중앙지법에 청구한 적 있는지' 묻자 공수처는 사흘 뒤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의혹이 제기되자 공수처는 지난 21일 '통신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됐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허위 답변은 물론 '유령 답변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이 답변서는 수사기획관 명의로 작성됐지만,공수처엔 당시 수사기획관이 없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국회 질의나 요구는 수사기획관실에서 처리를 해왔다"면서 "당시 직원들이 모두 윤 대통령 체포영장 업무에 투입돼 있었는데,성윤모 도박국회 질의가 쏟아지자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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