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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이 중국의 메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했다.사진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에서 출시된 가방./사진=펜디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한국의 전통 매듭 장인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자 중국인들이 문화를 훔쳤다고 분노했다.

중국 관영매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 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이 중국 고유의 매듭 문화를 훔치고 있다며 분노했다고 보도했다.중국인들이 주장한 가방은 펜디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제품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김은영 명예매듭장인과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펜디는 '핸드 인 핸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사 대표 가방인 바게트 백을 한국과 이탈리아,테트리스 온라인 게임하기호주,로또1등판매점스코틀랜드 등 각국 장인들과 협업해 상품을 출시해 왔다.중국 자수 장인도 캠페인에 참여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펜디는 해당 제품을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1965년부터 단일 긴 끈을 묶어 고정해 장식 매듭 형태로 여러 모양을 만드는 전통 공예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전문으로 하는 현지 장인 김은영과 협업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중국 매체는 한국이 자신들의 문화를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매체는 "논란이 된 가방 디자인은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중국의 전통 장식공예인 중국 매듭과 유사하다"며 "펜디의 설명은 (중국 문화를) 한국 전통 공예로 소개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또 "한 조각의 실로 복잡한 패턴을 엮어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개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펜디가 중국 문화를 도용했다" "디자인은 아름답지만 중국 기술을 한국의 장인정신이라고 설명한 것은 부적절하다" "명품 브랜드는 중국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펜디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제품이 나온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다만 삭제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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