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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개최된 '2025 기아 EV 데이'에서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공개했다./사진=기아 기아가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기아 EV 데이'에서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를 공개했다. 
27일 기아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사에서 선보인 EV4는 SUV 중심의 전기차 시장에서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EV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전면부와 후면부에 위치한 수직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넓은 차체 인상을 강조하며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돼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EV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장착한 스탠다드 모델로 구성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3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2WD 17인치 휠 기준 복합전비는 5.8㎞/kWh로 기아 EV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Cd) 0.23을 달성했다.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533㎞(롱레인지 2WD 17인치 휠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휠 갭 리듀서,포춘 슬롯 무료 동전공력 휠,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EV4에는 가속 페달만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i-페달 3.0이 적용돼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실내·외 V2L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이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EV4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해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켰다./사진=기아 실내 공간은 전장 4730㎜,씨오브스타즈 에드워드 룰렛축간거리 2820㎜의 여유로운 구조를 바탕으로 넓은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동급 최대 수준인 490ℓ(VDA 기준)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트렁크 개방 면적을 넓혀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해 차량 내 디지털 경험도 향상시켰다.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유튜브,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됐다.
기아는 EV4를 통해 전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시장별 맞춤형 라인업을 구성해 EV 대중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