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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시총 상위주 대부분 약세,삼성전자 1.6%↓
美 고용지표 강세에 국채금리 급등 여파…2,700선 하루만에 내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원/달러 환율,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 정도 내린 2,690포인트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 하락한 86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대폭 상승해 전 거래일보다 1% 이상 오른 1,38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2024.6.10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0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2,69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9포인트(1.00%) 하락한 2,695.44를 나타냈다.
앞서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2,600선에 있다가 지난 7일 2,720대로 뛰어올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6포인트(0.88%) 내린 2,698.71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1.23까지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0억원,2천7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개인은 3천6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오른 1,37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7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5월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급격히 후퇴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2%),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1%),나스닥지수(-0.23%)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2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9만명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이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 대비 14.7bp(1bp=0.01%포인트) 급등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주(3∼7일) 코스피가 현충일을 제외한 4거래일 중 하루를 빼고는 모두 1%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로 채권금리,달러 반등에 주 초반 단기 등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68%),LG에너지솔루션(-2.09%),삼성바이오로직스(-1.33%),멕시코 여자셀트리온(-1.57%),POSCO홀딩스(-2.07%),KB금융(-1.01%),네이버(-2.45%),삼성SDI(-2.88%) 등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차(0.75%),기아(0.41%),LG전자(0.79%)는 오르고,SK하이닉스는 약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19%),기계(0.4%)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운수창고(-2.46%),멕시코 여자서비스업(-2.04%),철강및금속(-1.73%),유통업(-1.58%),의약품(-1.54%),전기·전자(-1.17%) 등의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48%) 내린 862.00이다.
지수는 3.97포인트(0.46%) 내린 862.21로 시작해 0.61%까지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02억원을 순매도 중이고,개인과 기관은 각각 508억원,4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73%),에코프로(-4.37%),알테오젠(-4.83%),멕시코 여자HLB(-0.5%),멕시코 여자셀트리온제약(-1.92%) 등이 약세다.
반면 엔켐(2.33%),리노공업(1.31%),HPSP(1.13%),클래시스(1.73%),실리콘투(4.89%)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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