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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ㄱ변호사에게‘윗선’을 언급하며 임 전 사단장 구명을 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녹음파일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의‘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로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이 때문에 이 전 대표를 통한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바 있다.
해병대 출신인 이 대표는 해병대 고위직들과 두터운 인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 전 사단장과 골프모임을 논의한 단체 대화방에 속해있기도 했다.지난해 5월 ㄱ변호사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는 임 전 사단장이 이 전 대표와 전직 청와대 경호처 출신 ㄴ씨 등 5명과 골프 모임을 추진하는 대화가 오갔다.
공수처는 앞서 ㄱ변호사를 조사하며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의 관계 등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