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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헌법적 군사 쿠데타 미화"
광주시는 7일 입장문을 통해 "강 국세청장 후보자는 석사 논문을 통해 12·12군사반란을 '거사'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 "헌정질서 파괴와 무고한 시민 학살자 전두환을 '국가의 안정을 내세운 결정을 과감성 있게 발휘'하고 '리더십이 출중한 인물'인 것처럼 호도했다"며 "반헌법적 군사 쿠데타는 미화하고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은 짓밟은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강 후보자가 편향된 역사인식에 사로잡혀 공직자로서 기본 자질과 균형감각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5·18을 왜곡·폄훼한 국민의힘 도태우 공천파동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낙마를 경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 또 다시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진 인사를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더이상 5·18에 대한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공약을 즉시 실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차관급 인사를 추가로 단행하고 제26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강 후보자는 오는 16일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